▲11월 25일 서울 성동구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열린 'K-CAMP 강원 1기 데모데이'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지난달 25일 서울 성수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자본시장형 혁신창업지원 프로그램 '케이-캠프(K-Camp) 강원 1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캠프는 전국 비수도권 5개 지역(부산, 대전, 광주, 대구, 강원)을 거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등을 제공하는 자본시장형 혁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7년 미만 업력의 58개사가 참여했다. 프로그램 운영기간 중 투자유치 151억원, 신규 고용인력 137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선발 과정부터 중간 점검까지 수차례 사업성을 검증받은 우수혁신기업 7개사가 기업 발표(IR)를 진행, 이후 연결된 투자사 관계자들과 각자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7개팀 중 '메디엔비테크'와 '라이튼테크놀로지'는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 팀은 추후 열릴 케이-캠프 파이널라운드에서 다른 지역 스타트업들과 만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제주 지역에도 케이-캠프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할 예정"이라며 "비수도권 혁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이번 7개팀들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다른 투자사의 후속 투자도 연결 및 지원할 계획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임팩트 투자사로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드는 데 계속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는 회사가 탄생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